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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의 투자 해법: 찰리 멍거 트렌 그리핀(Tren Griffin)은 낮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담당 선임 이사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지만, 밤과 주말에는 비즈니스와 투자에 대한 열정적인 독자이자 작가로 변신한다. 그리핀은 블로그 "25iq.com"을 운영하면서, "...로부터 배운 12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포스팅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투자가 이 블로그의 주제지만, 종종 로마 철학자 세네카에서부터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빌 머레이 그리고 불후의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말에서 영감을 얻은 글을 올리기도 한다. 그리핀의 통찰력은 자신의 경력에서 묻어난 것이기도 하다. 그는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투자와 경영의 관리직으로도 일했고, 크레이그 맥카우와 빌 게이츠 같.. 더보기
최근 일어난 일과 다음 일어날 일을 혼동하지 말라 - 최신 정보 효과 금 가격, 주식 시장 폭락 및 금융 위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투자자들이 빠지는 "최신 정보 효과(recency effect)"의 사례라는 점이다. 먼저 최신 정보 효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자. 인간은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을 가장 정확하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억의 한계가 유한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보다 최근의 일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도 몇 가지 의미가 있다. 급박한 위협이 존재하는데도 그 전에 일어났던 일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이상적인 생존 전략이 아니다. 인간의 번식 능력에 더 위협적인 것은 가장 최근의 위험이며, 이런 생존 전략이 DNA에 각인되게 된 것이다.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해도, 투자와 관련해서도 이런 생.. 더보기
매력 없는 주식을 사랑하라 - 제레미 그랜덤 1978년 포브스 인터뷰 제레미 그랜덤(Jeremy Grantham)은 1977년 GMO를 설립했으며, 지금도 GMO의 자산 배분 팀의 일원으로 최고 투자 전략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GMO가 운용하고 있는 고객 자산은 1,17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GMO를 설립한지 1년 후인 1978년 12월, 제레미 그랜덤은 포브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역발상 투자 스타일에 대해 설명한다. 포브스에서는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매력 없는 주식을 사랑한 사람(The man who loves dogs)"라는 제목을 글을 실었다. 그 당시 GMO는 그랜덤, 마요, 반 오텔루(Grantham, Mayo, Van Otterloo & Co.)로 불리고 있었으며, 운용 자산은 단 6천5백만 달러였다. 다음은 이글을 요약한 것이다. 제레미 그랜.. 더보기